자신의 기량을 높이려는 목적으로, 명확한 과제와 피드백 아래 반복하는 연습(Deliberate Practice)이다.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(Anders Ericsson)의 연구에서 나온 개념으로, 흔히 말하는 '1만 시간'도 그냥 보낸 시간이 아니라 이런 연습에 쓴 시간을 뜻한다.
수십 년을 걸었다고 걷기가 계속 나아지지는 않는다. 익숙한 일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정체된다.
조건
- 잘 정의된 과제: 무엇을 연습하는지 분명하다
- 적절한 난이도: 지금 실력보다 조금 어렵다 → 몰입 영역과 난이도 조절
- 빠르고 구체적인 피드백: 내가 목표에 얼마나 가까운지 바로 안다
- 반복과 교정의 기회: 틀린 것을 고쳐 다시 해 볼 수 있다
『함께 자라기』는 직관(전문성)이 생기려면 두 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정리한다. 실력을 개선하려는 동기, 그리고 적절한 때 받는 구체적인 피드백이다.
업무 안에서 하기
- 짧은 주기로 결과를 확인한다. 테스트 주도 개발 (TDD)처럼 피드백 루프가 짧은 방법이 연습 환경이 된다
- 예측을 기록해 두고 실제와 비교해 내가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한다
-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, 그 일을 더 잘하게 해 줄 작은 연습을 먼저 해 본다(아래 '준비 훈련')
- 연습의 성과는 복리로 쌓인다 → A·B·C 작업과 복리로 자라기
준비 훈련과 일하면서 연습하기
본 작업 자체를 반복하며 저절로 나아지기를 기다리지 않고, 시작하기 전에 시간 일부를 떼어 그 일을 잘하게 해 줄 짧은 훈련을 먼저 한다. 공연 전에 어려운 소절만 따로 연습하는 것과 같다. 이 훈련도 위 조건을 갖춰야 효과가 있다. 무엇을 연습할지 좁히고,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, 난이도를 맞추고, 틀린 곳을 고쳐 다시 해 볼 수 있어야 한다.
따로 연습 시간을 떼기 어렵다면 일하는 중에 연습한다. Peter J. Fadde와 Gary A. Klein은 이를 의도적 수행(deliberate performance)이라 불렀다. 이 제안은 코치가 이끄는 반복 훈련을 바쁜 직장인이 따로 할 시간이 없다는 문제에서 출발한다. 이들은 일하면서 할 수 있는 연습으로 추정(estimation), 실험(experimentation), 외삽(extrapolation), 설명(explanation) 네 가지를 든다.
일의 성과보다 배움에 초점을 두는 관점은 학습 프레임과 실행 프레임, 실수를 배움의 재료로 쓰는 태도는 실수 예방이 아닌 실수 관리와 이어진다.
출처: 『함께 자라기: 애자일로 가는 길』 김창준 · Deliberate performance: Accelerating expertise in natural settings Peter J. Fadde, Gary A. Klein (Performance Improvement 49(9), 2010)